젊은날의 창선
2021. 11. 22.
[노포리우스 #1] 아아 느껴진다 고향의 맛 / 신논현 고향맛 묵은지 삼겹살 방문기 (with 뿌꾸빠)(21.11.19)
노포란 무엇인가? 네이버 국어사전에 의하면 '노포'는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를 의미한다. 하지만 몇 대를 물려 내려왔는지, 이 가게가 이 동네에 얼마나 있었는지, 내가 전부 알 턱이 없다. 그저 나의 노포 감지 센서에 의존해서, '진짜'의 향기가 나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내 발걸음을 오늘도 그저 따라가 본다. 흔한 맛은 싫어하지만 뻔한 맛은 좋아하는 나의 노포 탐방기. 금요일은 별다른 일이 없어도 기분이 좋다. 그래서 기분에 맞추기 위해 별다른 일을 만들었다. 오후에 급하게 뿌꾸빠한테 연락했다. 몇주 전부터 함께 방문을 고대하던 훠궈 집, 강남 '하이라디오'를 방문하기에 딱인 날이다. 하늘에는 중국에서 온 미세먼지가 가득 꼈는데, 훠궈로 속을 씻어주는 게 인지상정이다. 퇴근 후 신논현에서 만난..